"양도세 대주주 50억 유지"에 증권주 랠리…미래에셋, 5%대↑[핫종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증권주가 장 초반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5일 오전 9시 15분 상상인증권(001290)은 전 거래 대비 52주(6.77%) 오른 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증권(006800)(5.66%) DB증권(016610)(5.41%) 한국금융지주(071050)(5.40%) SK증권(001510)(4.52%) 키움증권(039490)(4.41%) 신영증권(001720)(3.92%) NH투자증권(005940)(3.89%) 등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다.
정부가 개장 직전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밝히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제개편안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최근 거래대금이 급증한 점도 증권주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세제개편안 관련 리스크는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며 "증시와 증권업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