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연속 '사상 최고'…3400까지 단 '4.5p' 남았다 [시황종합]
코스피, 1.54% 상승한 3395.54 마감
기관 6114억·외인 1.4조 '사자' vs 개인 2조 '팔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 상승세가 매섭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5% 이상 오르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34포인트(p)(1.54%) 상승한 3395.54로 거래를 마쳤다. 3400선까지 단 4.46p만을 남겨두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코스피는 331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3340선을 넘기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재차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하루 만에 2조 원 넘는 자금을 코스피에 쏟아부었다. 기관은 6114억 원, 외국인은 1조 434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홀로 2조 272억 원 순매도했다.
반도체 업종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가 7% 오르며 33만 원에 바짝 다가섰고 삼성전자는 2.72% 상승하며 7만 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박스피를 깬 코스피가 연일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과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9월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7.0%, 삼성전자(005930) 2.72%, 삼성전자우(005935) 2.7%, LG에너지솔루션(373220) 1.57%, KB금융(05560) 1.45%, 현대차(005380) 0.2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9%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 -1.35%, 기아(000270) -0.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32p(1.48%) 상승한 847.0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사고 개인이 파는 흐름이 이어졌다. 기관은 938억 원, 외국인은 187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65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3.9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9%, 에코프로비엠(247540) 1.8%, 에코프로(086520) 1.03%, 리가켐바이오(41080) 0.19% 등은 상승했다. 파마리서치(214450) -1.38%, 펩트론(087010) -1.29%, 삼천당제약(000250) -0.7%, HLB(028300) -0.26%,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3.6원 내린 1388.2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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