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도 흑자 전환"…'투심 개선'에 증권株 강세[핫종목]
양도 기준 상향 논의에 이재명 "긍정 검토"…관련주 강세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중소형 증권사들이 연이어 흑자 전환하자, 주가가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보증권(030610)은 전일 대비 680원(7.89%) 오른 9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 부국증권(001270)(7.22%), 현대차증권(001500)(7.04%), 신영증권(001720)(4.30%), 엘에스증권(078020)(2.91%) 등이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한 다올투자증권(030210)(1.60%), SK증권(001510)(2.21%) 등도 올랐다.
대형 증권사들과 달리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중소형사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3.63%), 대신증권(003540)(1.30%), NH투자증권(005940)(0.57%), 한국투자금융지주(071050)(0.99%) 등도 상승 마감했다.
장 마감 직전 이재명 대통령이 대주주 기준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보도가 나오자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랠리했다.
정부는 앞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투자심리가 약화하며 증시 약세를 불러왔단 지적이 있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오찬 회동과 관련해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을 비롯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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