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10년 계약' 스피어 2연속 강세…47% 급등[핫종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스피어코퍼레이션(347700)(이하 스피어) 주가가 10% 급등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발사업체 스페이스X와 '빅딜'을 체결하면서 2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25분 스피어는 전 거래일 대비 1850원(13.06%) 오른 1만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피어는 지난 1일에도 30%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3%가량 오르고 있다. 2거래일간 주가 상승률은 47%에 달한다.
스피어와 스페이스X의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피어는 스페이스X와 10년간 특수합금 등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7월 31일부터 2035년 말까지다.
회사 측은 "2026년의 확정 매출분과 초기연도의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계약기간 내 총 수요예측 금액은 약 10억 5414만 달러(1조 4635억 원)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매년 실제 발생하는 매출액은 향후 특수합금의 시세와 스페이스X의 수요에 따라 증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확정 계약 규모는 771억 9655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967% 수준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008560) 연구원은 "이례적으로 계약 상대방이 공개된 이유는 스페이스X와 스피어의 협력 관계 강화는 물론 시장에 신뢰를 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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