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삼양식품, 압도적인 해외 성장률…목표가 157만원"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863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2025.4.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863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2025.4.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교보증권(030610)은 4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압도적 해외성장률로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157만 원으로 1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6년 지배순이익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 20배를 적용했는데 25배까지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할 여지도 충분하다"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해외 성장률·해외 비중을 기록하고 있는 점, 과거 일본 도요수산(경쟁사)이 해외 확장 시기 27배까지 P/E를 적용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밸류에이션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400억 원, 1231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3%로 소폭 줄었는데, 7월부터 밀양 제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해외매출이 4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미국 현지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월마트 채널은 경쟁사는 부진한 반면 삼양식품의 재고 회전율은 긍정적"이라며 "현재 코스트코 입점률은 50%대인데 하반기 밀양 제2공장 가동에 힘입어 입점률 늘려 나갈 전망"이라고 했다.

중국은 지역 확장 및 벤더 협업 강화가 이뤄질 예정이며, 유럽과 동남아의 상황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