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펀더멘털 개선 기대에 16% 급등[핫종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5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1만 6500원(16.87%) 오른 11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떨어져 9만 원선을 찍은 뒤 5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SK이노베이션우(096775)도 전거래일 대비 9100원(13.19%) 오른 7만 8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의 펀더멘털과 실적이 개선되는 중이라는 증권사 보고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을 18조 원, 영업적자 2571억 원으로 전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크게 작용하지만, 배터리 출하와 정제마진 반등은 긍정적으로 봤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는 하락하는 가운데 동사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는 중"이라며 "정제마진도 5월 반등 이후 6월에는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이를 위해 순차입금 축소와 재무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이 정유와 배터리 등 주력 사업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SK엔무브의 상장을 보류하고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경영 효율화 조치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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