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리스크 온' 모드 전환…달러·원 환율 하락 전망"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우리은행은 중동 휴전 합의 가능성에 시장에 다시 '리스크 온'(위험 선호) 신호가 켜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24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치는 1367~1376원으로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해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 후 달러 약세와 위험선호 회복 영향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60원대 후반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시간 동안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는 판단이다.

그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위험선호 분위기 회복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에 따른 증시 호조도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반기 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세 유입 역시 환율 하락을 가속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결제 물량을 소화 중인 국내 수급 영향에 달러 실수요가 수급의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며 "더불어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 역시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위험선호 회복에 따른 미국 증시 반등으로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가 유의미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