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이수페타시스, AI 가속기 점유율 상승…목표가 11.7%↑"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메리츠증권은 이수페타시스(007660)의 목표주가를 4만 4736원에서 5만 원으로 약 11.76%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견조한 수요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가속기 고객사의 기판 공급선 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이수페타시스의 AI 가속기 주요 고객사는 제품 전환 과정에서 기판 적용 구조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새롭게 도입되는 기판은 적층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이수페타시스가 강점을 보유한 VIPPO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산 초기 60% 중반 수준에서 시작한 800G용 기판 수율이 1분기 기준 80% 중반까지 상승했다"며 "높은 기술 난이도로 인해 평균판매가격(ASP)이 매우 높은 만큼 추가적인 수율 안정화로 인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탈중국화의 영향으로 ASIC 신규 고객사와의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생산력에 한계가 있지만, 4분기 증설 물량이 반영되면 공급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4분기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견고한 수요가 실적으로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앞서 언급한 여러 요인이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상방 확대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8.5% 상향한 1695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