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2거래일 동안 22%대 급등[핫종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3월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또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11일 오전 10시 45분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6만 3000원(7.60%) 오른 89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4.19% 오른 데 이어 이날도 7% 넘게 오르면서 2거래일 동안 총 22.87%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MBK파트너스·영풍(000670) 연합과 고려아연은 전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손자회사에 보유했던 영풍 주식을 넘긴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MBK·영풍은 영풍 주식에 대한 불법적인 매매 거래를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고려아연은 적법한 거래였다고 맞섰다.
앞서 최윤범 회장 측은 지난 1월 임시 주총을 앞두고 영풍 주식 10.33%를 575억 원에 호주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에 넘겼다. 영풍과 고려아연 간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한 것으로, 최 회장 측은 이를 근거로 임시 주총에서 영풍 의결권을 제한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7일 SMC가 주식회사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영풍 의결권 제한 조치가 부당하다고 봤다. 이에 임시 주총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MBK·영풍 측의 가처분 사건을 일부 인용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불법적인 상호주 구조 형성을 위해 강제된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의 영풍 주식 매매거래를 즉각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고려아연은 "법원은 SMC가 주식회사에 해당한다고 보기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영풍 의결권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주식 취득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법원의 판단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데도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여론을 호도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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