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R의 공포' 커지자 코스피도 휘청…시총 톱10 '주르륵' [개장시황]
나스닥, 2022년 9월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도 휘청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7분 장 초반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8p(-1.78%) 하락한 2524.59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74억 원, 개인은 550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786억 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당시 2.09% 급락 출발했다. 코스피가 2%대 급락 출발한 것은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코스피가 3.39% 하락 마감해 '검은 금요일'로 불린 지난달 28일에도 개장 때 낙폭은 1.38%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2.86%, NAVER(035420) -2.56%, SK하이닉스(000660) -2.3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14%, 삼성전자우(005935) -1.76%, 삼성전자(005930) -1.3%, 현대차(005380) -1.2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2%, 기아(000270) -0.92%, 셀트리온(068270) -0.38% 등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침체 가능성 시사 및 관세 정책 강행 의지로 급락하며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침체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하지 않았다. 이에 더해 "과도기(transition)가 있다"며 "우리가 하는 일이 매우 큰 일이기 때문"이라고 답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 하락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69%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0% 폭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022년 9월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보였다.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하루 새 1129조 원 증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와 관련해 "경기 침체 불안이 확산되면서 '패닉 셀링(공포에 파는 것)'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하겠지만, 낙폭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의 침체 발언은 전날 국내 증시 장중에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 또 전날 미 증시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는 점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국내 증시도 미국 선물 시장의 반등 여부를 주시하면서 낙폭을 되돌림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 역시 하락 출발했다. 전일 대비 15.33p(-2.11%) 하락한 710.4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매수 중이지만 기관과 개인은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574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억 원, 개인은 516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3.26%만이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3.3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2%, 삼천당제약(000250) -3.09%, 에코프로비엠(247540) -3.01%, 클래시스(214150) -2.65%, 리가켐바이오(41080) -2.62%, 휴젤(45020) -2.33%, 알테오젠(96170) -1.61%, 파마리서치(214450) -1.2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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