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딥시크 등장으로 AI 생태계 확산…SK하이닉스 목표가 31만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BNK투자증권은 6일 딥시크 등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가 31만 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출시 이후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수요 감소와 HBM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가성비 좋은 보급형 AI 모델 확산은 다양한 응용처 별로 개발 비용을 낮춰 AI 생태계 확산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제 최근 중국에서는 딥시크 탑재가 확산하면서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활발해지고 있고 향후 글로벌 시장도 이러한 움직임을 따라갈 것"이라며 "HBM 수급은 올해 하반기도 타이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근 대만 TSMC가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생산 목표를 처음으로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선 "내년 생산 목표는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보아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에 대한 현실적인 목표치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BNK투자증권은 메모리 생산 계획이 축소되고 있지만 수요는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낮아진 수요 기대에 맞춰 삼성전자가 평택4공장(P4) 생산라인 가동을 연말로 연기하고 SK하이닉스 역시 이천 'M16' 메모리반도체 공장 증설 규모를 계획보다 축소하면서 올해 글로벌 디램(DRAM) 생산 증가율이 하향 조정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실제 수요는 재고조정이 마무리된 모바일과 서버용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DRAM 수급은 개선될 전망이고 낸드(NAND) 역시 수요 기반이 취약하지만 감산을 통해 수급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