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부진에도 코스피 보합권…코스닥은 상승[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2p(-0.03%) 하락한 2629.57을 가리키고 있다. 장 시작 때 0.02% 내린 2639.86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은 2782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11억 원, 외국인은 2536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 증시는 대체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는 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8.3(1985년=100 기준)으로 1월 대비 7포인트(p) 하락한 영향이다. 다우존스 전망치(102.3)를 크게 하회한 데다 지난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렀고,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매도세로 이어졌다. 엔비디아(-2.80%), 테슬라(-8.39%), 메타(-1.59%) 등 주요 기술주가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47%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7%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 2.81%, 현대차(005380) 2.22%, 기아(000270) 1.07%, SK하이닉스(000660) 1.0%, NAVER(035420) 0.22%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95%, 삼성전자우(005935) -1.37%, 삼성전자(005930) -1.22%, LG에너지솔루션(373220) -0.94%, KB금융(05560) -0.25%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우리 증시도 미국발 악재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내 주력 업종들의 수급 변동성을 확대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다만 "미국발 불확실성에 여러 차례 노출되는 과정에서 저항력이 생기고 있단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들어 국내 증시는 급락 출발한 뒤 낙폭을 축소해 마감하는 '전약후강'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 증시에 비해 선방하는 주가 패턴이 다시 나올지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기술주 하락으로 미국 증시의 조정이 계속되는 중에도 국내 증시는 비교적 튼튼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AI 관련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나스닥은 올해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며 "최근 들어 미국 증시 약세 대비 국내 증시가 선방하는 흐름이 자주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5p(0.02%) 상승한 769.58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267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35억 원, 외국인은 99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클래시스(214150) 5.69%, 에코프로비엠(247540) 1.5%, 휴젤(45020) 1.11%, 에코프로(086520) 1.07%, 리노공업(058470) 0.9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52%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2.13%, 리가켐바이오(41080) -1.41%, 알테오젠(96170) -1.4%, HLB(028300) -0.4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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