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앞두고 11%대 급등[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효성화학(298000)이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앞두고 급등 중이다.
13일 오전 9시 25분 효성화학은 전일 대비 4950원(11.01%) 오르4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따. 장 초반엔 5만 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효성티앤씨는 이사회를 열어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1월 중순 효성화학으로부터 인수의향질의서를 받고 사업성을 검토해 왔다.
인수가는 외부기관 평가를 통해 9200억 원으로 책정됐으며 효성티앤씨는 매출채권 등의 유동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하는 부문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양사는 다음달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양수·양도 안건에 대한 특별 결의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매수 예정 가격은 효성화학 3만 8061원, 효성티앤씨 22만 6713원이다.
주총을 통해 인수 안건이 확정되면 효성티앤씨는 자회사 가칭 효성네오켐을 설립해 이르면 다음달 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효성화학은 재무 안정성을, 효성티앤씨는 미래 성장동력을 각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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