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정치 불안 확대로 당분간 달러·원 환율 상단 열어둬야"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며 국내 정치 불안이 확대된 가운데 대신증권은 "당분간 달러·원 환율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지난주 프랑스 총내각 사퇴 결정 등 정치 이슈에도 달러인덱스 상승은 크지 않았지만, 달러·원 환율은 국내 정치 불안이 확대되며 급등세를 기록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달러·환율의 하락 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라며 "계엄령은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돼 공포심리는 일부 완화됐지만 탄핵 표결 앞두고 2차 계엄 정황 제보가 전해지는 등 여전히 정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전에 12월 달러·원 환율 하락이 가능한 변수로 FOMC에서 연준이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여줄 경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로 부양 기대감이 유입돼 위안화 강세에 연동될 경우를 예상한 바 있다"며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이 변수들이 모두 나타나더라도, 대내적인 불안 때문에 달러·원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훼손된 가운데, 중국 부양기대감이 재차 형성될 경우 국내 자금 이탈 및 중국자산으로 유입되지는 않을지 또한 경계가 필요하다"며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환율은 높은 레벨에서 변동성이 큰 모습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