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23.6원 급락…"대형 통화정책 이벤트 영향"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최근 급락했다. 신한투자증권(008670)은 20일 대내외 대형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6원 내린 1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예정된 한국 8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컨센서스(시장 예상치)가 형성돼 한국과 미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축소 가능성이 반영됐고 코로나 이후 최대 수준(연초 이후 4조 2000억 원)으로 누적됐던 외국인 달러통화선물 롱(매수) 포지션이 지난 14일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의 대형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1조 6000억 원 가까이 청산되며 달러·원 환율 급락을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주택지표 부진으로 이번 주 잭슨홀 회의(22~24일)에서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대한 기대가 강화된 점도 약달러 기조 원인으로 분석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원화 저평가가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 레벨은 1300원 초중반으로 다운돼 원화 저평가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향후 달러화와 연동된 완만한 하락 경로를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강세 모멘텀은 주식시장에서 불리한 수급 여건이 되돌려져야 하는데 단기적으로 수출 경기 피크아웃(정점 통과) 경계가 잔존하는 만큼 달러와 연동된 완만한 하락에 무게를 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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