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반기보고서 검토 의견 거절로 거래 정지

삼부토건 관련 한국거래소 공시 갈무리@News1
삼부토건 관련 한국거래소 공시 갈무리@News1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삼부토건(001470)이 회계감사인으로부터 반기 검토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지난 14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됐다. 삼부토건은 지난 14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 연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삼일화계법인은 △삼부토건의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손실은 408억 7200만원, 당기순손실이 515억원 5100만원에 달하는 점 △6월30일 기준 결손금이 2567억 700만원인 점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1712억 3600만원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계속기업의 존속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 지난 4월 일부 용지를 1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체결일로부터 1년 6개월 내 해당 용지에 대한 도시개발법상 실시계획 인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사가 매수인에게 용지매매대금 등 금액을 반환해야하는 점도 지적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삼부토건 경영진은 계속기업가정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요약반기연결재무제표일로부터 12개월간의 기간에 대해 자금수지분석 및 기타 정보를 준비했지만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불확실성의 최종결과로 발생될 수도 있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항목에 대한 수정을 위해 이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검토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우크라니아 재건 사업 수혜주로 꼽히는 삼부토건은 '주가조작 의혹'을 받기도 했다. 삼부토건 경영진이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여한 가운데, 도이치모터스 조가주작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한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말한 정황이 드러나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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