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목표가 전망 엇갈려…"수익성 개선"vs"변동성 확대"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현대해상(001450)의 지난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내놓은 목표주가도 엇갈렸다. 일부는 올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올렸지만, 실적 변동성 확대와 주주환원의 어려움으로 목표주가를 내린 곳도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194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1255억 원)를 크게 하회했다. 보험손익은 대규모 기타 보험손실로 적자 전환했고, 투자손익은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평가익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적 부진으로 주당배당금(2065원) 또한 기대 수준을 하회했다.
그럼에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종전 대비 5.2% 올렸다. 전배승 연구원은 "대규모 손실부담계약비용 인식으로 실적이 둔화됐지만 올해 실적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 "24년에는 경험위험률 조정과 함께 유병자, 무해지 등 고 계약마진(CSM) 상품비중 확대를 통해 신계약 CSM 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또한 지난해 말 최선추정부채(BEL)이 3조원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향후 예실차 개선이 예상되고, 구실손 갱신주기 도래에 따 른 보험료 인상효과로 추후 CSM 조정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큰 폭의 보험손익 개선과 함께 견조한 CSM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KB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4.4% 하향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손실부담계약 비용 반영으로 2023년 이익 및 주당배당금(DPS)이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고 3분기 감독당국의 가이드라인 적용 및 4분기 계리적 가정 변경 영향이 경쟁사 대비 큰 규모로 반영되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따.
유안타증권도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8.8%가량 낮추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현재 자본비율이 낮고 향후 경제적 가정 변경의 부담도 크며, 해약환급금 준비금 부담도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주주환원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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