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재개' 와이더플래닛, 또 상한가 갈까…이정재는 460억 돈방석

이날 투자금 납입 완료하면 이정재 최대주주로
20억 투자한 정우성 평가차익 92억3000만원

배우 이정재가 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을 받은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3.10.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배우 이정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된 와이더플래닛(321820)의 매매가 이날 재개되면서 또 한 번 상한가를 기록할 지 이목이 쏠린다. 이날 투자금 납입을 완료하면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되는 배우 이정재는 460억원대의 평가차익을 기록 중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와이더플래닛의 매매 거래가 재개된다. 전날 와이더플래닛은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하루 매매가 정지됐다.

앞서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14일에도 한 차례 거래 정지된 바 있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다. 거래가 재개된 지난 15일 바로 상한가를 친 뒤, 이튿날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치면서 전날에도 거래가 정지된 것이다.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지난 8일부터 약 열흘간 380% 급등했다. 3700원대에 거래되던 주가가 1만7000원대로 뛰었다.

와이더플래닛이 주목받는 것은 지난 8일 약 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하면서부터다. 유상증자에는 배우 이정재(100억원)와 정우성(20억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투자금 납입이 완료되면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당시 신주 발행가액은 3185원으로, 현재 주가는 이보다 461.4% 높다. 이에 100억원을 투자한 이정재는 461억4000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거두게 됐다. 2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 정우성은 약 92억3000만원의 평가차익을 기록중이다.

다만 이정재를 비롯해 이번 유상증자 참여한 이들은 주식 전매제한 조치에 따라 향후 1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이정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식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084690)와 우선주가 폭등하기도 했다.

특히 대상홀딩스우(084695)는 지난달 27일부터 직전거래일인 이달 8일까지 8거래일간 연일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이 기간 주가가 574.1% 상승했다. 이 중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는 7거래일 연속 상한가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가 기업의 사업 내용이나 실적 대신 단순한 인연으로 연결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치 테마주는 실적이나 성장성을 기반으로 주가가 상승한 게 아니라 쏠림 현상 때문에 상승한다"며 "선거 등 이벤트가 끝나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실제 투자 수익률이 결코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