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포켓몬빵·산리오빵 수요 감소…SPC삼립 목표주가 5% 하향"

2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포켓몬빵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IBK투자증권이 SPC삼립(005610)에 대해 포켓몬빵과 산리오빵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5% 하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포켓몬빵 기저 부담과 산리오빵의 수요 급감(2분기 60억원->3분기 10억원 추정)으로 베이커리 부문 실적 기대감이 축소되고, 푸드 부문 실적 안정화도 더딘 상황"이라며 "이에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피카츄 등으로 잘 알려진 포켓몬스터와 쿠로미,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등 캐릭터로 유명한 산리오의 이름을 딴 빵으로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최근 그 인기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SPC삼립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92억원, 2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유통 부문은 양호하지만, 베이커리 매출이 줄고 푸드 수익성 하락세가 이어지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베이커리 매출액은 2035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식빵과 햄버거번, 샌드위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샤니 제품 유통 매출이 전년 대비 60억원 감소하고, 포켓몬빵 매출도 약 20억원 줄 것으로 예상돼 부문 외형은 소폭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드 부문은 매출액 2159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각 전년 대비 2.1%, 9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요청으로 7월부터 맥분 판가를 약 5% 인하했고, 계란 판가 하락, 채소 가격 상승 부담, 휴게소 수수료 상승 등을 고려하면 실적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