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한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 내년 1분기→3분기로 수정"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삼성증권(016360)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을 기존 2024년 1분기에서 3분기로 수정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 기준금리 하우스 뷰 수정' 보고서를 내고 "2024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동결한 후 3분기 인하 시작으로 기준금리 전망을 수정한다"며 "이는 더 공고해진 미국 통화정책인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와 높아진 국내 인플레이션 궤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7월 기준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11월 또는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며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연말까지 4% 부근으로 상승이 불가피하고, 내년 상반기에도 3% 이하 진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근원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겠으나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점도 감안했다"며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3%를 저점으로 0.4~0.5%내외 회복 흐름을 보이겠으며, 수출이 완만하게 반등하지만 설비·건설투자가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달러·원 환율의 경우 변동성은 감소했지만 미국 통화정책 감안 시 하락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면서 130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인하 모두 당분간 쉽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미국 금리를 따라 연동되는 흐름이 불가피하다"며 "이미 상당하게 진행된 금리 상승이 마무리 국면이라고 판단까지는 더 많은 증거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추세적인 금리 상승이 진행될 여건은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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