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대신증권, PF·CFD 충당금 적립 없다…STO 사업도 순항 중"

(대신증권 제공)
(대신증권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NH투자증권이 대신증권(00354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대형사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2분기 충당금 적립 없음' 보고서를 통해 "중소형 증권사 중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다"라며 "힘든 업황에서 양호한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2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7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21.7% 감소한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을 반영한 결과로, 전년 동기 나인원한남 펜트하우스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전년 대비로도 양호한 실적"이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액거래결제(CFD) 충당금 설정이 없었는데 PF 익스포저는 8700억원으로 규모가 크지 않고 이미 전분기에 170억원을 적립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부동산 대부분은 일본 부동산으로 건전성 우려가 적고, CFD 서비스는 기존에 제공하지 않았다"라며 "우수한 방어력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신증권은 최근 사옥 매각을 통해 연내 자기자본 3조원 달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신청할 수 있는 조건으로, 사업가능범위(PBS 업무, 신용공여 한도 확대 등)가 늘어나며 추가 수익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계열사 부동산 조각투자업체 카사는 지난 11일 167억원 규모 공모건물 압구정 커머스 빌딩을 공개했다"며 "그룹사 편입 후 첫 공모이며 청약하려면 대신증권 조각투자 전용계좌 개설이 필수인데 토큰증권발행(STO)을 위한 별도 계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신사업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증권은 대형사 반열에 들기 위해 준비 중이며 STO 사업도 순항 중이지만, 아직은 본업보다 부동산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