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호텔신라, 중국 단체관광 재개 '호재'…목표가 상향"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안내소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안내소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0일 호텔신라(008770)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으로 12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면세 사업에서 고객다변화와 이에 따른 알선수수료 하락,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등 많은 변화가 생긴다"며 "이는 모두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관광이 활성화되며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회복은 면세의 고객 믹스 개선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월별 출입국자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의 57%까지 올라왔다. 5월부터는 중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며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개별·단체 관광객이 늘어나며 저마진 보따리상(따이공)에게 제공하던 알선수수료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지난해부터 알선수수료 인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왔다"며 "출입국자 수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저마진 따이공들에게 맞춰줄 이유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도 매출 증대 측면에서 호재로 여겨진다. 이 연구원은 "큰 이변이 없다면 호텔신라는 DF1·2(향수·화장품·주류·담배), DF3·4(패션·부티크) 구역에 배정될 것"이라며 "객당 임대료 산정으로 추정하면 이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매출 5조8000억원, 영업이익 1831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각각 지난해 대비 17.7%, 133.7% 증가한 규모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