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츠, "초대형 스폰서 오피스 리츠…'안정성+투명성' 갖췄다"

연 2회 반기 배당으로 연평균 약 6.85% 배당 목표
일반투자자 청약 13~14일…4월 말에 주당 130원 배당 예정

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리츠 기자간담회'에서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2023.3.2/뉴스1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인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가 이달 말 상장한다. 연 2회 반기 배당으로 연평균 약 6.85%의 배당률을 목표하고 있다.

2일 한화자산운용은 '한화리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6~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3, 1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한화리츠는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한 한화그룹 계열사와 대기업, 공공기관 중심의 임차인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오피스 자산을 담았다"면서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핵심 리츠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보험이 대주주인 스폰서 리츠

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을 스폰서로 하는 '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다. 공모 후 한화생명보험이 리츠의 46.2%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앞선 프리 기업공개(IPO)에서 미래에셋블라인드펀드와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가 투자하면서 각각 12.5%, 8.5% 지분율을 가지게됐다.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서울·경기권역의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의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의 경우 서울 주요 도심권역인 YBD(여의도권)에 위치해있고, 전체 임대율 99.9%, 한화그룹 계열사 임차 비율 91.7%에 달하는 우량 자산이다.

한화리츠 자산들은 그룹 계열사가 임차면적의 68.2%를 사용하고 있고, 이 중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이 자산을 매각하면서 5년에서 7년의 장기임대차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 중도 해지가 불가하다. 임차인 변동성이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본부장은 "스폰서 리츠는 스폰서의 자산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고, 자본조달에도 이점이 있다"면서 "다른 상장 리츠 대비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투명한 이사회 거버넌스 구축…"객관성과 독립성 갖춘 체계"

대기업 스폰서 리츠의 경우 지분이 절대적으로 많은 스폰서의 이익에 기반해 의사결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한화리츠는 투명한 이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한화그룹 이외의 투자자 측에서 두 명의 이사를 추천하고, 추가로 중립적인 회계사 출신의 이사를 선임하도록 했다.

이사회는 총 5명으로 구성했다. 자산의 매입 또는 매각 등 특별 결의 요건의 경우 재적이사 3분의 2이상 출석해야하고, 출석이사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한화그룹의 독단적인 결정이 불가능하다.

박 본부장은 "한화리츠는 공모 리츠인 만큼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객관성과 독립성이 담보된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달 반만 투자해도 연 환산 약 21% 배당

한화리츠의 5개년 평균 목표 배당수익률은 6.85%다. 다른 오피스 리츠의 최근 시가배당률(4~5%)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4월과 10월 연 2회 반기 배당으로 3월 공모 이후 배당기준일인 4월말가지 단기 보유하더라도 반기배당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박 본부장은 "일반투자자의 경우 3월16일 납입 기준으로 한 달 반만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연 환산 약 21% 이상 배당을 받을 수 있다"면서 "예상배당금은 주당 130원"이라고 밝혔다.

한화리츠의 총 공모 주식수는 2320만주로 단일 공모가 5000원이 적용된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