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中 게임 판호에 17% 급등…내년 신작으로 상승세 이을까
'실적 부진' 하락세 중 급반등…장중 최고 6만3500원
"게임업계 새 성장 모멘텀…내년 빠르게 수익성 개선 전망"
- 유새슬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게임 개발사 넷마블의 주가가 17%대 급등했다. 넷마블 게임 3종이 중국의 게임 판호(중국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날(29일) 직전 거래일 대비 9100원(17.74%) 오른 6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 6만3500원까지 치솟았다. 넷마블 주가가 6만원을 터치한 것은 지난 9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기관투자자가 77억원, 외국인이 2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가 94억원 순매도했다.
다른 게임엔터테인먼트주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조이시티는 405원(11.14%) 오른 4040원에 거래됐고 엔씨소프트(3.34%), 카카오게임즈(5.81%), 넥슨게임즈(2.37%) 상승폭이 컸다.
앞서 중국국가신문출판서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모바일, 넷마블 제2의나라, A3: 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및 에픽세븐,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한국 게임 7개를 포함해 총 45개 외산게임, 84개 중국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다.
증권가는 이전까지 대체적으로 넷마블의 부진한 실적을 앞세워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초 다수 신작 게임을 발표했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인건비·마케팅 비용 등 비용 부담은 가중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 판호 발급이라는 '깜짝 새해선물'이 넷마블 주가 급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판호 발급이 중국 게임정책의 중대한 분기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한한령으로 대부분의 한국 게임 진출을 막아왔다.
이번에 40개가 넘는 외산게임을 한 번에 허가한 것은 앞으로 국내 게임 업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넷마블은 판호 이벤트와 별개로 새해 신작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끌어모은 상태다. ‘모두의마블: 메타월드(P2E)’, ‘하이프스쿼드(배틀로얄), 나혼자만레벨업(액션RPG)’, ‘아스달 연대기(MMORPG)’ 등 4개가 출시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스타 2022'에서 새해도 신작 흥행 기대감이 상승했고 지난 3분기부터는 비용 효율화가 시작됐다"며 "2023년 신작 출시 후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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