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카카오페이, 실적부진·스톡옵션 논란 부정적…목표가 하향"

주가 고점 대비 42% 하락…스톡옵션 논란 신뢰에 악영향
"수익성 회복 통한 신뢰 회복이 주가 반등 핵심"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SK증권은 카카오페이의 실적 부진과 경영진의 스톡옵션 논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30.9%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1228억원, 영업손익는 적자를 지속하며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간편결제 확대로 영업수익은 고성장이 지속되겠지만 상장 후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비용 발생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주가는 상장 이후 23만8500원을 고점으로 전일(13만9500원) 기준 42% 가량 하락했다"며 "최근 주가 하락의 이유는 4분기 영업적자 확대와 함께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과정에서의 논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가 위법적인 사항은 아니지만 시장의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SK증권은 시장의 신뢰 하락과 수익성 개선 지연을 고려해 올해 예상 영업수익에 PSR(주가매출비율) 30배를 적용해 새로운 목표주가(14만5000원)를 산출했다. 이는 기존 목표가 산정 당시 멀티플 대비 30% 할인율을 적용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간편결제 시장 성장과 더불어 카카오페이증권 MTS 출시, 디지털보험사 출범 등 톱라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결국 수익성 회복을 통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주가 반등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만 최근 카카오는 그룹 CEO의 스톡옵션 주식매도를 상장 후 2년으로 제한하면서 추가적인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