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 "현대모비스, 그룹 구조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목표가 32만원"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외국계 투자은행(IB) CLSA는 현대모비스를 현대차그룹 구조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로 꼽으며 목표가 32만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2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5500원(2.14%) 오른 2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연초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 주 동안(20~24일) 6.5% 오르며 반등하고 있다.
이날 CLSA는 현대모비스 투자 보고서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으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현대모비스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초를 목표로 상장작업에 착수했다. 현대엔지니어링 2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보유 지분을 이번 기업공개(IPO)에 내놓으면서 4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한다. IB업계에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사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 회장이 가지고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은 0.3%에 그치고 있다.
김도형 CLSA 애널리스트는 "현지 언론 기사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이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4000억원을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을 통해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룹 구조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는 현대모비스다. 결국 2020년 3월 코로나19 시장 붕괴 당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지분만 사들였다"고 말했다.
업황도 긍정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2022년 전기차 물량이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모비스의 전력화 사업부가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재고 수준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동차 업체들은 공급망이 정상화되면 내년 하반기에 재고를 다시 쌓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2022년 환경이 현대모비스에 유리해보인다"고 예상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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