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달러 강세에 철강주 동반 약세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달러 강세에 철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재료를 수입해 쓰는 철강업종 특성상 달러 강세는 실적에 부정적이다.
2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 거래일보다 900원(-1.77%) 하락한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1.20%), 세아제강(-1.93%), 동국제강(-0.99%)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50원을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뉴욕증시 하락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강화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철강주는 환율이 오를수록 실적 부담이 커지는 업종이다. 최근 철강 가격 급등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가치) 부담감도 커진 데다 원재료를 수입해 쓰는 철강업체는 달러가치가 오르면 원가 부담도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발표한 대규모 녹색 법률 패키지 초안도 철강주에 악재다. 화석 에너지 의존도를 축소시키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게 골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탄소배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등과 같은 품목에 세금을 부과하는 ‘탄소 국경 조정 체제’도 적용될 예정"이라면서 "국내 철강업체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겠으나 본격적인 적용까지는 5년이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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