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공모가 4.7만~5.9만…8500억 규모 공모
공모가 산정 피어그룹 SK렌터카, AJ네트웍스…시총 2조 예상
상장 직후 1153만7660주(전체 31.49%) 유통가능 물량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롯데렌탈은 12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4만7000원~5만90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8508억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442만2000주, 공모예정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850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1614억원을 넘는다.
롯데렌탈은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평가방식을 통해 공모가를 산정했다. 기업의 시장가치(EV)를 세전영업이익(EBITDA)로 나눈 것으로 수익성의 지표로 사용된다.
비교그룹은 SK렌터카와 AJ네트웍스다. 두 기업의 EV/EBITDA는 각각 5.47, 5.44이고 롯데렌탈은 두 회사의 평균인 5.46을 적용했다. 해당 EV/EBITDA에 39.52%~24.07%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 밴드는 4만7000원~5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다음달 3~4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후, 9~10일 양일 간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하며, 상장 예정시기는 8월 중이다. 상장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와 NH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다만 상장예정주식수 3663만4063주 중 약 31.49%에 해당하는 1153만7600주가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다. 이는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식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 1986년 설립된 종합렌탈기업으로, 오토렌탈, 중고차, 일반렌탈, 모빌리티(카셰어링)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와 금융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고, 베트남과 태국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롯데렌탈은 23만3870대의 인가대수를 바탕으로 오토렌탈 국내 1위 사업자다. 단일 중고차 경매장 기준 최대 규모인 ‘롯데오토옥션’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 2017년 국내 최초 B2C(회사와 고객간 거래) 렌탈 플랫폼 ‘묘미(MYOMEE)’를 론칭했다. 그린카 앱 플랫폼을 기반으로 무인 비대면 차량렌탈 서비스(카셰어링)도 제공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이번 상장을 통해 전기차 전용의 카셰어링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의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확보하여 모빌리티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 2521억원, 영업이익은 1599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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