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AfDB와 손잡고 15억 아프리카 시장 문 연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 계기 AI·광물 공급망·인프라 등 ‘맞손’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시디 울드 타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가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에서 아프리카 지역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수은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손잡고 15억 인구의 거대한 시장 문을 연다.

수출입은행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를 계기로 황기연 은행장과 시디 울드 타(Dr. Sidi Ould Tah) AfDB 총재가 만나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혁신산업 촉진을 위해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친환경·신재생 인프라 등 주요 글로벌 어젠다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금융지원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아프리카는 AI 대전환 시대에 필수적인 자원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전략 요충지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및 공급망 사업 참여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OAFEC은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을 위한 장관급 협의체로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이번 협약은 KOAFEC 공동 주최 20주년을 기념하고 2005년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금융지원을 확대하고자 21년 만에 추진된 전면 개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황 행장은 "앞으로도 AfDB를 비롯, 주요 다자개발은행과의 전략적 공조를 대폭 강화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