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취임 후 첫 해외 IR 나선다…런던서 'K-금융 세일즈'
금감원장 취임 후 첫 해외 투자설명회 진행…한국 금융시장 홍보
이억원 위원장과 美 회동은 취소…금융권 회장들도 지원사격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8일 영국 런던에서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국내 금융지주 회장도 동행해 'K-금융 세일즈'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7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해외IR 일정을 소화한다. 이 원장은 현지 금융감독당국과 면담하고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을 직접 주관한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이 원장이 직접 나서는 해외 IR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금감원장 교체 시기와 맞물려 해외 IR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린 '대한민국 투자써밋'에는 동행한 바 있다.
이번 IR에는 금융지주 회장들도 함께한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동행한다. 두 회장도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각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관계자들도 같이 출장길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비슷한 시기 미국 방문을 검토하면서 이 원장과의 뉴욕 회동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국회 일정을 이유로 이 위원장의 해외 출장이 취소되면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 원장도 런던 IR에만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국내 금융의 건전성과 성장성을 알리고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 유인을 높이기 위해 매년 해외 IR을 개최해 왔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초 업무보고를 통해 자본시장 투자 환경을 개선해 외국인 자금 유입을 확대하고 '서학개미'의 국내 시장 복귀를 끌어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복현 전 금감원장 이전에는 금감원장이 직접 해외 IR을 주도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통상 수석부원장이나 실무진이 해외 투자자를 만나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전 원장은 재임 기간 동남아시아와 영국·독일, 미국 뉴욕, 홍콩 등에서 총 다섯 차례 해외 IR에 직접 참석했다. 특히 2023년 상반기 이후 매 반기 해외 IR에 직접 나서며 국내 자본시장 홍보에 힘을 실어 왔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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