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없는 마을' 우체국이 대신…우리銀, 신용대출 우대금리 제공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우리 새희망홀씨Ⅱ' 우대금리 항목 신설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도 0.3%p 우대금리 제공 항목 신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전경 ⓒ 뉴스1

(서울=뉴스1) 한병찬 김도엽 기자 = 우리은행이 20일부터 시작된 우체국 대리업 시범사업에 발맞춰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 항목을 신설했다. 우체국 채널을 통해 대출을 취급하면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포용금융 차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우대금리 항목도 신설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과 '우리 새희망홀씨Ⅱ' 두 상품의 우대금리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최대 우대금리 폭은 두 상품 모두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우대 항목만 추가되는 방식이다.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은 우체국 채널을 통해 취급할 경우 0.2%p의 우대금리가 새로 적용된다.

서민금융 상품인 우리 새희망홀씨Ⅱ도 우체국 채널을 통할 경우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에게는 우대금리 0.3%p를 제공한다.

변경된 우대금리는 20일 이후 신규 취급되거나 연장·재약정, 조건 변경이 이뤄지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포용금융과 우체국 채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우체국 은행대리업 시범사업과 맞물려 있다.

금융위원회는 횡성·고성 등 인구감소 지역에 위치한 20개 총괄우체국에서 개인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하고 향후 개인사업자 대출 등으로 취급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은행대리업 시범운영 상황을 점검해 2027년에는 은행대리업 운영지역을 인구감소 지역 중심으로 선정된 20개 우체국을 다른 지역으로 더욱 확대하고, 취급 상품도 개인 신용대출 중심에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다른 대출상품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제6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 겸 지역 금융 간담회'에서 "지역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