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망분리 전면 해제 방안 조속히 구체화할 것"
'정보보호의 날 기념행사'서 금융사 CEO들과 만나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사 CEO들과 만나 "충분한 AI·보안 역량을 갖춘 금융회사에 대한 망 분리 전면 해제 방안을 조속히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0일 오전 금융보안원 주최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망 분리 긴급 완화 조치에 따른 AI 보안 테스트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향후에는 보다 많은 금융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 기준과 내용을 유연하게 개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2009년 7월 7일 사이버 공격에 의한 정부기관, 금융회사 등의 대규모 장애 사고를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정보보호를 생활화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AI 기반 사이버 공격의 지능화·자동화로 위협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안을 주제로 은행, 보험, 카드사 등 금융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금융회사 각 업권별로 금융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금융 보안 유공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단체 부문은 삼성화재해상보험·한국증권금융 2개 기관에, 개인 부문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장은영 한국씨티은행 상무, 김대희 DB손해보험 본부장에게 수여됐다.
고학수 서울대 교수의 '금융 보안 거버넌스', 이상근 고려대 교수의 'AI 혁신과 보안' 주제 강연도 이어졌다.
이 위원장은 "새로운 디지털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AI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꾸준한 제도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디지털 금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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