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이프' 등록했는데 또?…'우리라이프생명' 상표 추가 출원

'우리라이프생명' 신규 상표 출원
동양생명 완전 자회사 편입 후 연내 통합 집중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전경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 법인의 새 사명을 두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우리라이프', '우리금융라이프' 상표 등록을 마친 데 이어 최근 '우리라이프생명'까지 추가 출원하며 후보군 확보에 나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우리라이프생명'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 '우리라이프'와 '우리금융라이프' 상표를 출원해 약 1년 3개월 만인 지난달 23일 등록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우리라이프'를 통합 생명보험사 사명으로, '우리금융라이프'를 법인보험대리점(GA) 사명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점쳐왔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우리라이프생명'을 추가로 출원하면서 최종 사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합 법인 명칭을 두고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종 사명) 후보군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신고한 것"이라며 "현재로선 사명보다 양사 통합을 최우선으로 두고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중 동양생명의 완전 자회사 편입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동양생명 지분은 75.34%로 남은 24.66% 지분을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상장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내 동양생명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는 완료한다는 것이 우리금융 측의 목표다. 완료 후 동양생명은 우리금융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ABL생명의 경우 인수 당시부터 100% 지분 인수를 확보한 만큼 별도 잔여 지분 매수가 필요 없다. 동양생명의 완전 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면 동양·ABL생명의 통합 과정에 돌입하게 된다.

동일 사업을 영위함에도 사실상 별도 회사로 운영된 양사는 통합 후 규모의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양사 자산을 합하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에 이어 업계 5위 규모로 거듭난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