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월렉스, 3.2억달러 투자 유치…기업가치 110억 달러 인정받아

AI 네이티브 금융 운영체제 구축

에어월렉스.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글로벌 결제 및 금융 플랫폼 기업 에어월렉스(Airwallex)는 시리즈 H 투자 라운드를 통해 3억 2000만 달러(약 493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에어월렉스의 기업가치는 110억달러(16조 9000억 원)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록한 80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시리즈 H는 비상장 스타트업이 매우 후기 단계(Late-stage)에서 진행하는 투자 유치 라운드로, 상장(IPO)을 앞두거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단계다.

이번 시리즈 H 투자 라운드는 기존 투자사인 애디션이 주도하고 베일리 기포드, 허밍버드, 큐이디 인베스터, 티 로우 프라이스, 헤도소피아, 하운 벤처스,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 아멕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15년 호주 멜버른에서 설립된 에어월렉스는 국경 없는 금융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핵심 사업 전반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에어월렉스의 연환산 매출은 1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연환산 거래액은 28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시장에서 인프라 구축과 규제 기반을 확대하고, 차세대 AI 네이티브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끄는 글로벌 조직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잭 장(Jack Zhang) 에어월렉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율 금융, 에이전틱 커머스,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 구축을 더욱 빠르게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애디션(Addition)의 리 픽셀(Lee Fixel)은 "AI가 산업의 경쟁 구도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진정한 승자는 금융 인프라를 우회하는 기업이 아니라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 위에서 혁신을 구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