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 '마스터키 노출' 실수로 40억원 암호화폐 털린 스트리머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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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 암호화폐 스트리머가 생방송 도중 암호화폐 지갑의 마스터키를 실수로 노출해 약 250만 달러(약 40억원)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억 원을 눈앞에서 도난당한 스트리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미국의 한 스트리머는 암호화폐 관련 방송 도중 실수로 자신의 지갑의 마스터키(비밀번호 개념)를 실수로 화면에 노출시켰고, 이를 본 정체불명의 시청자가 불과 10초 만에 지갑에 있던 약 250만 달러 상당(약 39억 원)의 암호화폐를 모두 빼갔다.

이후 스트리머는 방송을 통해 전 재산을 잃었다며 눈물로 자산 반환을 호소했지만, 끝내 암호화폐를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막대한 피해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그는 결국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치료를 위해 현재는 정신병원에 입원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이 전해지자 한 암호화폐 이용자는 "실제 거래가 발생했다면 블록체인 거래 내역을 통해 추적이 가능할 텐데 관련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10초 만에 마스터키를 입력하고 모든 자산을 다른 지갑으로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연출됐거나 조작된 영상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또한 누리꾼들은 "암호화폐는 돈 버는 것도 순식간이지만 잃어버리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나 같아도 정말 죽고 싶었을 듯", "방송인이 저런 실수를 하냐? 동정도 가지 않는다", "도난 처리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