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대출' 카드론 잔액 43조 돌파…두 달 만에 또 역대 최대
'카드 돌려막기' 대환대출도 600억 늘어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잔액이 43조 원을 돌파하며 두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신용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5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3조 2534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2704억 원(0.6%) 늘었다.
카드론은 일반 은행 신용대출과 달리 담보 및 보증이 없고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대출이다.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쓰이는 '불황형 대출'로 불린다.
카드론 잔액은 올해 들어 1월부터 3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하며 3월 말 42조 9942억 원으로 당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4월에는 42조 9830억 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5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일부 자금 수요가 카드론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 돌려막기'를 의미하는 대환대출 잔액은 4월 말 1조 5983억 원에서 5월 말 1조 6559억 원으로 약 600억 원 늘었다. 결제 대금을 다음 달로 넘기는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 규모도 6조 7999억 원으로 900억여 원 늘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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