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불이행' JTBC, 삼성·현대카드 법인카드 정지…하나·신한도 중단 예정

15일 내부 공지 통해 삼성·현대 등 법인카드 사용 정지 안내
신한·하나 법인카드도 정지 예정

서울 마포구에 있는 JTBC 사옥. 2020.9.17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JTBC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이어 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삼성카드와 현대카드가 JTBC 법인카드 사용을 중단했다. 하나카드와 신한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사용 정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JTBC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법인카드 사용 중단 사실을 안내했다.

JTBC는 공지에서 "이날 오전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에서 JTBC 법인카드 사용을 중단했다"며 "추가적으로 삼성·현대 외 하나·신한 등 모든 법인카드의 사용이 정지될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카드사들은 "고객 정보보호 계약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며 선을 긋고 있다.

카드사들의 조치는 JTBC의 채무불이행 선언에 따른 후속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JTBC는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지난 12일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이후 유동성 위기가 확산되자 JTBC를 비롯해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들 5개사의 회생 사건을 회생2부에 배당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