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출시 첫날 '흥행 돌풍'…증권사 물량 10분 만에 마감

5대 은행 2200억 한도 대부분 소진

22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KB·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와 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총 25개 금융회사에서 판매된 1차 물량 소진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6.5.22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 첫날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오후 5시 기준 판매사별 잔여 물량은 은행권 61억 6000만 원, 증권사 698억 원(신영증권 집계 제외)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농협·신한·하나·국민·아이엠·부산·광주은행 등 7곳이 이날 중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잔여가 남은 곳은 우리은행 6000만 원, 기업은행 41억 원, 경남은행 20억 원 세 곳뿐이었다. 5대 은행 전체 판매 한도인 2200억원의 상당 부분이 첫날 마감됐다.

증권사의 경우 KB증권·미래에셋증권의 온라인 판매 물량이 판매 시작 10분 만에 동났다. 대신·미래에셋·키움·한국투자증권 등 4곳도 완판됐다. 삼성증권(262억 원)과 한화증권(83억 원), 유안타증권(78억 원), 하나증권(49억 원), 신한증권(60억 원) 등에는 잔여 물량이 남아 있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재정이 후순위로 출자하는 펀드로, 펀드의 추가 조성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 세수 영향 등 재정 여건에 대한 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이 필요하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6000억 원씩, 향후 5년간 총 3조 원 규모의 국민자금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을 직접 방문해 1000만 원 규모로 펀드에 가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엑스(X·구 트위터)에 "이번 펀드는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국민의 소중한 자금이 우리 첨단전략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성장의 결실을 다시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새로운 투자 플랫폼"이라며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국민의 투자가 미래산업을 키우고 미래산업의 성장이 국민자산 증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