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앙은행, 나이스평가정보 베트남법인 신용정보 제공 허가

한국·베트남 정상회담 논의 의제…10개월 만에 신속 처리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득 안(Pham Duc Anh)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6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베트남중앙은행이 나이스평가정보 베트남현지법인인 NICE CI에 대해 신용정보 서비스 제공 허가증을 발급했다. 지난달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의제로, 허가 신청서 제출한 지 10개월 만에 신속 처리됐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NICE CI는 베트남 신용정보서비스시장에 네 번째 신용정보회사로 신규 참여하게 됐다.

베트남에 한국은 외국인직접투자 1위, 방문 관광객 2위, 상호교역 3위에 달하는 국가이며, 금융부문에서도 베트남(5월 기준 해외 점포 54개)은 우리나라 금융회사가 미국(68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출한 핵심 거점국가이다.

올해 1월 산업은행 하노이지점, 4월 기업은행 베트남법인에 이어 이번 NICE CI에 이르기까지 최근 우리 금융회사들은 업권을 다변화하며 베트남 금융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앞서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팜 득 안(Pham Duc An) 중앙은행 총재와 회담을 갖고 나이스평가정보 인가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NICE CI는 베트남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위험 관리 체계 고도화를 지원하는 한편, 신용정보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베트남 금융권의 주요 현안인 부실채권(NPL) 관리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경보(EWS)·사기방지(FDS) 등 고도화된 서비스와 신뢰 기반의 신용정보 인프라를 통해 베트남 금융시장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NICE CI는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지원 등 베트남 국민의 금융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NICE CI는 전문인력 채용, 전산·보안설비 구축, 데이터베이스(DB) 확보 및 신용평가모형 개발 등 내부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우리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진출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금융외교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K-금융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