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자금융업 매출 12조원 돌파…선불업 성장에 등록사도 증가

금감원, '전자금융업 영업실적' 분석…매출 12조
전자금융업 등록회사 수 241개 전년 대비 34개 늘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2018.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모바일 중심의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금융거래 확산에 힘입어 국내 전자금융업 시장이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자금융업 매출과 등록 업체 수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선불업)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전자금융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 매출은 12조 원으로 전년(10조 4000억 원) 대비 1조 6000억 원 증가하며 15.4% 성장했다. 업종별로는 PG업 매출이 9조 원, 선불업 매출이 2조2000억 원 수준이었다.

특히 선불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4%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도 27.3% 늘었다. 반면 PG업 매출총이익은 2조 1000억 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PG·선불 잔액은 총 14조 4000억 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PG 잔액은 9조 9000억 원에서 9조 2000억 원으로 줄어든 반면 선불 잔액은 4조 5000억 원에서 5조 2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 수는 241개로 전년 말(207개) 대비 34개 증가했다. 증가율은 16.4%다.

업종별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이 190개로 가장 많았고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은 120개로 집계됐다.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은 35개, 결제대금예치업은 48개였다.

경영지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전자금융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29개 사로 전년(28개 사) 대비 1개 늘었다. 이 가운데 21개 사는 2023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전자금융 산업이 이용자 신뢰 속에서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영공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조치 요구권 등을 통해 건전경영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ellowpa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