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국민성장펀드 유망 투자처 발굴한다…범부처 협의체 가동
과기부-산업부-복지부-중기부 등 모여 투자 후보군 확대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금융위원회가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투자처 발굴을 위해 범부처 협의체를 가동한다.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와 민간 금융권의 전문성을 활용해 투자 후보군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금융위는 11일 손영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 주재로 '성장기업발굴협의체'의 공식 운영을 위한 설명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의체는 특정 분야·기업에 대한 투자 쏠림 현상 완화와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핵심목표로 운영한다.
특히 각 부처의 핵심 역점사업의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각 부처에서 다년간 투자·육성한 기업 등 가운데서 집중 발굴한다.
금융위는 반도체와 AI 산업 위주의 1차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바이오·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2차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더 나아가 관계 부처, 금융권 등 기관별 핵심 정책 추진 시 필요한 유망기업을 발굴해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추진단에 추천하면, 산업 분야별로 유관 부처, 제안처, 산업은행 등이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산업 분야별로 우선 선별 기준을 마련해 산업은행에 제안할 유망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추천기업은 M.AX 얼라이언스 앵커기업 또는 후보 기업을 중심으로 심사하고, 복지부·식약처가 추천하는 바이오 분야 투자 건은 임상 3상 이상 추진하고 있는 유망기업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과기정통부 추천기업은 AI 반도체, AI 서비스 등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보유한 소버린 AI 관련 유망기업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회의에 참석한 중기부 담당 과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그동안 모태펀드를 통해 초·중기 벤처·스타트업의 성장과 유니콘 진입을 뒷받침해 왔다면, 이제는 그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규모 후속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모태펀드 투자 후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기업들이 '성장기업발굴협의체'를 통해 국민성장펀드의 투자를 받아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담당 과장은 "그간 부처 차원에서 유망 기술기업에 R&D 투자를 해도 대규모 양산자금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협의체를 통해 국가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국민성장펀드의 투자를 받아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영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부처별로 보유한 산업 네트워크와 국민성장펀드의 투자 역량을 결합해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부처가 운용하는 정책펀드, 국가 R&D 단위과제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에 필요한 충분한 규모의 투자건 중심으로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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