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나프타' 불안정…여천NCC 수입신용장 한도 3억달러 추가 지원

무역보험공사, 5000만 달러 수입보험으로 뒷받침

1일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에서 나프타 가공 설비가 가동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중동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재료인 나프타의 수급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금융권이 수입 신용장 한도를 3억달러 추가 지원하는 내용의 공동 지원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산업은행은 7일 여천NCC의 나프타 수급 안정 및 가동률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제2차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를 열고 긴급 금융지원 안건을 상정했다. 나프타 수입신용장(은행이 수입업체를 대신해 판매자에게 대금 지급을 보증하는 결제 수단) 한도를 3억 달러로 상향하는 내용이다.

지난달 23일 금융위가 발표한 '중동 상황 나프타 관련 금융권 공동 지원체계'에 따라 여천NCC가 수입신용장(L/C) 한도 확대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신청한 이후 신속하게 추진됐다.

통상적으로 6주 이상 소요되던 L/C 한도 확대 기간을 채권금융기관 협조하에 약 2주로 단축했다.

무역보험공사도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입 보험을 제공해 금융권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여천NCC는 나프타 가격 급등 등 비상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나프타를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은 석유화학업계의 나프타 수입에 차질이 없도록 금융권 공동 지원체계에 따라 신속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여천NCC는 지난 3월 사업재편계획을 제출하고 기존 주주사인 한화솔루션·DL케미칼 및 롯데케미칼과 함께 통합법인 설립 등 사업재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채권단도 자율협의회를 구성해 실사를 통해 사업재편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