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수록 이자 더 붙는다"…러닝족 위한 최고 연 7%대 은행 적금은

KB·신한 등 러닝족 위한 은행 적금 상품 잇따라
러너 특화 카드도 속속…"건강 챙기고 금융 혜택도"

제43회 서귀포유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에서 '유채 옐로우 런(Yellow Run)'이 펼쳐지고 있다. 2026.4.5 ⓒ 뉴스1 오미란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포근해진 날씨에 주춤했던 달리기 인구가 다시 늘어나며 러닝족을 겨냥한 금융상품이 잇따르고 있다. 달릴수록 은행 이자가 더 늘어나며 연 최고 7%대 우대 금리가 적용돼 건강도 챙기고, 목돈도 모을 수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KB스타뱅킹 러닝 서비스 '달리자'와 연계한 'KB달리자적금'을 20만 좌 한도로 출시했다.

'KB달리자적금'은 매월 달린 거리에 따라 우대이율이 적용되는 상품으로, 매월 1만 원부터 최대 30만 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6개월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4세 이상 개인 고객으로 KB스타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연 1.0%이며, 거래 조건에 따라 최대 연 6.2%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고 연 7.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러닝크루' 확산에 착안해 KB모임통장을 3명 이상 사용할 경우 연 2.0%p가 적용된다. 10km코스부터 하프코스, 풀코스까지 다른 우대 금리를 적용해 많이 뛸수록 더 많은 이자를 거둘 수 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달 '신한 운동화 적금'을 10만 좌 한도로 출시했다. 매월 최대 30만 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거래실적에 따라 기본이자율 연 2.5%에 우대이자율 최대 연 5.0%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7.5%의 금리가 적용된다.

카드업계에서도 러닝족을 겨냥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러너 특화 카드인 'KB 마라톤 카드'를 선보였다. 다수 러너가 이용하는 러닝 플랫폼 '러너블'을 비롯해 스포츠 업종, 편의점, 병원·약국 등에서 월 최대 5만 5000원, 연 최대 66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업종과 편의점 업종 이용 시 각각 5% 할인이 적용된다.

하나카드는 러닝 거리 등 운동 활동 데이터 기반 혜택 담은 카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NH농협금융도 연내 건강관리 연계한 적금, 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달리기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러닝 특화 카드와 운동 중 자주 발생하는 재해를 보장하는 운동 특화 보험상품 등 출시를 준비 중이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