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생산적·포용금융 속도전…"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 개최…1분기 성과·2분기 과제 점검
임종룡 회장 "그룹 전 임직원 나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4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 회장(뒷줄 왼쪽 첫 번째)은 생산적·포용적 금융의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지원 속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26.04.17 / 사진제공=우리금융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포용금융 추진에 고삐를 죄고 있다. 해상풍력·반도체 등 첨단산업 메가 프로젝트 참여 성과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서민금융 지원도 확대하며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그룹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4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증권·저축은행·캐피탈·자산운용·벤처·PE·연구소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지주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의 1분기 성과와 2분기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중동전쟁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생산적 금융 실행에 더욱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생산적 금융 부문에서는 첨단전략산업과 연계된 대형 프로젝트 성과가 두드러졌다.

우리은행은 산업은행 주관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시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투자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분기에 미래차·항공·우주·방산 등에 모험자본 686억 원을 집행했고 2분기에는 코스닥벤처펀드와 반도체·바이오 등 관련 딜을 중심으로 150억 원 이상을 추가 집행할 계획이다.

포용금융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 상한제 시행으로 1분기 기준 약 3만 5000명에게 총 6억 2000만 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우리금융은 오는 5월 중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 구축을 완료해 제2금융권에서 은행으로의 대출 갈아타기 연계 지원과 포용금융 대출 한도 조회 등을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생산적·포용 금융은 우리금융이 시장과 고객에게 한 약속"이라며 "현재 중동전쟁 등 외부 충격이 큰 만큼 우리 거래 기업과 국민에게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그룹 전 임직원이 나서서 금융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