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3만 5000원에 782주 매수, 8억 수익…"결혼자금 만들어준 엄마"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어머니가 오래전 자신의 명의로 계좌를 만들어 넣어둔 우량주가 크게 상승하면서 결혼자금까지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K하이닉스에 투자해서 결혼자금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어머니께서 오래전 주식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날 데리고 증권회사에 데려가서 계좌를 만들게 하시더니 3000만 원도 안 되는 돈 넣어주시고 SK하이닉스 주식을 사주셨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당시 '나중에 결혼자금 보태라'라고 하셨는데 아직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고, 계좌 역시 그대로 있다"고 설명했다.
A 씨가 공개한 계좌 화면에는 SK하이닉스 보유 내역이 담겼다. 잔고 수량은 782주, 매입가는 3만 3554원, 현재가는 114만 6000원으로 표시됐다.
이에 따른 평가금액은 8억 9617만 2000원으로 나타났으며, 평가손익은 8억 6993만 2129원을 기록했다. 수익률은 무려 3315%에 달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너무 감사를 드린다"며 "그때 엄마의 선택이 정말 대단하셨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매일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꼭 효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연이 확산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매입가가 3만 원대라면 전원주 씨와 별로 차이도 안 난다", "대단하거 같지만 사실 작년에도 10만 원대였다는 점을 우리는 다 잊고 있다", "버틴 사람이 대단하다. 우리 엄마는 뭘 했을까", "20만 원 찍고 판 사람이 대부분이다", "난 손이 근질근질해서 이미 팔고도 남았다" 등 놀라워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46조 6252억 원, 영업이익 31조 56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 매출 32조 8000억 원, 영업이익 19조 1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KB증권은 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40조 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190만 원을 제시했다.
16일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 1.67%(1만 9000원) 상승한 115만 5000원에 마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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