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익스포져 3분기 연속 감소…'부실' 비중 한 자릿수대로
작년 말 PF 익스포져 174.3조…전분기 대비 3.6조↓
부실 PF '8.4%'…작년 3월 11.5% 이후 3분기 연속 감소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권 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3분기 연속 줄었다. 전체 PF 익스포져 중 유의·부실우려 잔액 비중 또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 합동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PF 익스포져는 총 174조 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조 6000억 원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말 190조 8000억 원, 6월 186조 6000억 원, 9월 177조 9000억 원 등 3분기 연속 감소 추세다.
4분기 중 신규 PF 취급액은 20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 6000억 원 늘었음에도,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재구조화로 전체 PF 잔액은 더 줄었다.
7차 사업성 평가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유의·부실우려 PF 잔액은 14조 7000억 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져의 8.4%를 차지했다. 이 역시 3분기 연속 감소 추세로, 규모와 비중이 모두 축소(지난해 3월 말 11.5%→6월 말 11.1%→9월 말 10.2%)했다.
지난해 말 기준 PF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36%포인트(p) 하락한 3.88%다. 은행(1.10%→0.82%), 보험(1.87%→1.68%), 저축은행(2.95%→1.82%), 여전(4.57%→4.00%)이 감소했으나, 증권(27.65%→28.38%), 상호금융(0.15%→0.17%)은 소폭 증가했다.
저축·여전·상호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9.68%로 전 분기 대비 2.75%p 하락했다. 연체액(분자)이 대출 잔액(분모)보다 빠르게 감소한 데 기인한다.
전체 익스포져 감소에 따라 PF 충당금 규모는 전 분기말 대비 감소(1조 원)했으나, 유의·부실우려 여신이 더 크게 감소함에 따라 손실흡수능력은 상승했고, PF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9월 말(10.98%) 대비 개선된 9.3%를 기록했다.
회의에선 금융당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부동산 PF 건전성 제도 개선 방안' 이행 계획 및 추진 일정도 논의됐다.
1년간의 준비기간을 부여한 후 내년부터 시행하고 신규 취급분부터 적용(한도 규제 제외)될 계획입니다. 제도 도입 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는 PF사업비 대비 자기자본비율에 따른 건전성·충당금 규제와 대출제한 규제(자기자본비율 요건)는 향후 4년에 걸쳐 단계적(5→10→15→20%)으로 상향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향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공사비 증액 등 일시적 유동성 애로로 정상 사업장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건축공사비 플러스 PF 보증(주금공) 공급 등을 통하여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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