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이벤트?…토스 이승건 대표 "집 팔아 100명 월세·이자 평생 지원"

1일 오전 사내 메신저에 글 올려

1일 오전 이승건 토스 대표가 사내 메신저에 올린 게시물

(서울=뉴스1) 정지윤 김도엽 기자 = 과거 만우절에 이색 이벤트를 내걸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승건 토스 대표가 이번에는 집을 팔아 구성원들의 주거비를 지원하겠다는 파격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사내 커뮤니티를 통해 "거주 중인 집을 팔고 그를 통해 만들어진 차익으로 토스 팀원 100명의 월세, 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누구는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누구는 주거비 때문에 생존의 어려움에 서는 이 부조리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사회의 진보와 헌신적인 영웅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류 사회에 왜 빈곤이 존재하는가에 대해 늘 의문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답을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이라는 책에서 찾았다"며 "그 원인은 생산의 3대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 중에서 오직 토지만이 한정된 자원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이 사유할 수 있기 때문이란 점을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이제는 실천해야 할 것 같다"며 직원이 자가 부동산을 소유하게 될 때까지 월세나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도 이자를 내고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며, 이날 밤 9시까지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 대표의 계획이 실제 실행 예정인지, 만우절 장난인지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토스 측은 "매년 이맘때 이승건 대표가 메시지를 올리긴 했는데, 만우절 이벤트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다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이승건 대표는 평소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만우절에 맞춰 표현해 오곤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대표는 과거 만우절을 기념해 이벤트를 벌여왔다 지난해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계열사 직원 100명을 추첨해 여행을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테슬라 자동차 10대를 구매해 직원들에게 1년간 장기 렌트한 바 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