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낮은 취업 준비생, 年4.5%로 최대 500만원 대출
금융 사각지대 해소 위한 미소금융 3종 출시
청년 자영업자 운영자금 대출은 최대 3000만원까지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금융당국이 청년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금융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금융이력 부족으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웠던 청년층과 금융 문턱을 넘기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에 저금리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30일 '청년 미래이음 대출', '청년 미소금융 운영자금 대출 확대',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 등 3개의 미소금융 대출상품을 오는 31일부터 전국 163개 미소금융 지점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3일 열린 '제3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 후속 조치로, 청년·취약계층·지방의 자립과 상생을 위한 현장 맞춤형 금융지원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청년 미래이음 대출은 거래 이력이 부족해 기존 청년 대상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유스 이용이 어려웠던 청년층을 겨냥한 상품이다.
신용점수 하위 20%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의 미취업자 및 취업 초기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취업 준비나 창업, 초기 정착 자금 등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연 4.5%, 한도는 최대 500만 원이고 대출 기간은 거치 최대 6년, 상환 최대 5년으로 설정했다. 기존 햇살론유스와 중복 이용도 가능하다.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 상담'을 의무적으로 연계해 건전한 금융 생활 형성을 유도한다.
청년 자영업자의 자금 애로를 완화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청년 미소금융 운영자금 대출은 만 34세 이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한도를 기존 2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으로 확대하고, 거치기간도 6개월에서 최대 2년으로 늘렸다. 보유 자금이 부족한 청년 자영업자의 일시적 자금 애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도 신설된다.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히 상환했음에도 제도권 금융에 안착하지 못한 차주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 4.5% 금리로 최대 500만 원의 생계자금을 지원한다. 최대 6년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불법사금융예방대출에서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과 은행권 '징검다리론'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신용 회복 구조, 이른바 '크레딧 빌드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와 서금원은 이번 신규 상품의 공급 실적과 이용자 특성, 상환 현황, 현장 만족도 등을 면밀히 점검해 공급 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방거주 청년 자영업자 이자지원 확대 사업'도 올해 2분기 중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청년 미래이음 대출 등 3개의 대출상품은 서금원 누리집 또는 '서민금융 잇다' 앱을 통해 상담 예약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서민금융 콜센터로 문의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인근 미소금융 지점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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