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자금세탁 취약 '카지노업권' 대상 위험 이해 제고 간담회 열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5.9.8 ⓒ 뉴스1 임세영 기자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5.9.8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카지노 업권의 자금세탁 위험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카지노 업권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지노 산업은 고액 현금 거래와 칩·환전 등 다양한 자금 이동이 이뤄지는 특성상 자금세탁에 취약한 업권으로 꼽힌다. FIU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카지노 업권에서 자주 발생하는 주요 의심거래 유형을 공유하고, 그간 발생한 제재 사례를 구체적으로 안내해 업권 관계자들의 자금세탁방지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논의 내용은 고액 현금 및 칩 거래 관련 의심거래 패턴, 의심거래보고(STR) 및 고액현금거래보고(CTR) 유의사항, 실제 제재 사례와 그 시사점 등으로 업권 관계자가 내부통제 취약점을 점검하고 유사 사례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FIU는 STR 및 CTR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거래내역 자료보존과 보고의무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위해 올해 중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을 통해 관련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자금세탁방지체계 상상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국제 기준 이행 필요성을 강조하며, 카지노 업권이 위험 기반 접근(Risk-Based Approach)을 포함한 국제 기준을 충실히 적용·준수할 것도 당부했다.

FIU 관계자는 "카지노 업권은 자금세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형식적인 제도 운영을 넘어 실제 의심거래를 탐지·보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FATF 국제기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업권 전반의 자금세탁방지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