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사 왕좌 '삼성카드'…2위 신한카드와 격차 더 벌어져
2025년 순익 1692억 격차…2024년 925억서 확대
3위 현대카드 순익 10.7% 성장…신한카드 뒤 바짝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삼성카드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기준 선두를 유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재탈환을 노렸던 신한카드는 4분기 순이익 감소 폭이 커지며 삼성카드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645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2.8% 감소한 수준이지만, 경쟁사 대비 수익성 방어에 선방하며 연간 순익 1위 자리를 지켰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767억 원으로 집계돼 삼성카드의 뒤를 이었다. 이는 전년(5721억 원) 대비 16.7% 감소한 수준이다.
양사의 격차는 2024년에 비해 더 벌어지며 삼성카드의 선두를 굳혔다. 2024년 삼성카드는 연간 당기순이익 기준 신한카드에 925억 원 앞섰는데, 지난해에는 1692억 원으로 차이가 더 커졌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카드와 간극을 좁혀온 바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당기순이익 1844억 원, 1357억 원을 기록해 487억 원 차이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각각 1512억 원, 1109억 원으로 403억 원 차이가 났다. 3분기에는 격차가 279억 원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4분기 들어 신한카드의 순이익이 삼성카드를 따라가지 못하며 간극은 다시 벌어졌다. 지난해 4분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당기 순이익은 각각 1486억 원, 963억 원으로 523억 원 차이가 났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은 증가했으나 보수적 경기 전망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의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420억 원으로, 전 분기(1601억 원) 대비 51.2% 늘었다.
연간 실적에 대해선 회원 모집 확대에 따른 카드 수수료 감소, 조달 비용과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으로 연간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3위 현대카드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신한카드의 뒤를 쫓고 있다. 현대카드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503억 원으로 전년(3164억 원) 대비 10.7% 늘었다. 영업이익은 4393억 원으로 전년(4061억 원) 대비 8.2% 성장했다.
현대카드는 실적에 대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라면서 "독보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으로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도 높였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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